"아이 이불로 두세 겹 감싸 1시간 넘게 방치"…학대 여부 조사


대구 중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지난 1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낮잠 시간에 원아 2명을 이불로 두세 겹 감싼 뒤 방치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또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뒤 '팔이 아프다'고 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다"며 "학대 정황을 의심해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SNS에 글을 올려 "이불로 아이를 감싸 꼼짝달싹 못 하게 하고 1시간 넘게 방치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조만간 어린이집 원장 등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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