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여성 고위 관료 부족 꼬집은 사진 한 장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 수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가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상징하는 사진 한 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수자는 인스타그램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성 각료와 대화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자는 일부러 하반신만 나오게 찍었습니다.

세 명의 여성은 스커트를 입고 구두를 신었으며 책상에 걸터앉은 남성은 한 눈에 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수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수석 고문들과의 면담"이라면서 "내가 주장하려는 것을 당신도 얘기할 것 같다"고 설명을 달았습니다.

수자가 이틀 전 올린 사진에 5만2천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 전 행정부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을 꼬집은 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백인, 군인, 억만장자로 요약되는 트럼프 초대 내각은 성(性)과 인종 다양성 결여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진=백악관 전속사진사 수자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