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관계 의심해 여친 때리고 '돈 안갚는다' 허위문자 발송


여자친구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빌려 갚지 않는다는 허위문자 메시지를 퍼트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8일 상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모(5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4시께 여자친구인 A(51)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A씨의 얼굴 등을 폭행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파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가 나에게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도망 다니고 있다'는 허위문자 메시지를 A씨 지인에게 32차례에 걸쳐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1년간 사귀던 A씨가 최근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A씨를 만나 합의하고 '다시 그러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서 경찰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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