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살 넘은 세계 최고령 물고기…노환으로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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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이번에는 미국의 시카고의 한 수족관으로 가봅니다.

녹색 빛을 띠는 긴 몸의 물고기가 수면 위로 입을 내민 채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죠, 폐와 아가미를 모두 지닌 멸종위기의 고대 동물, '호주 폐어'입니다.

무려 84년 동안 관람객을 맞이했던 이 폐어가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결국, 안락사 됐습니다. 90살이 넘은 걸로 추정되는 이 폐어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수족관 물고기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물고기로 추정돼 왔습니다. '할아버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족관의 명물로 인기를 모았다고요.

수족관 측은 지금까지 무려 1억 400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이 이 폐어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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