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트럼프 '나를 두려워하라'고 겁박?…싫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어느 나라도 이란의 자주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트럼프는 '자신을 두려워하라'고 겁박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싫다'라는 말"이라며 "그 어떤 세력도 이란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또 이란 최고위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이란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긴 했으나 이름을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에 적은 '이란은 고사할 위기에서 핵협상으로 자신을 구해 준 오바마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글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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