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한 정부 검사 결과 백신 접종과 정부 관리에 구멍이 뚫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북 정읍의 구제역 발생 농가 검사 결과 항체 형성률이 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이 부실하게 이뤄졌거나,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소 농가들이 구제역 접종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그동안 구제역 검사가 돼지 중심으로 이뤄지느라 소는 표본검사가 전체의 10%에 불과해 정부 검사에 허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자정까지 전국의 소 돼지 농가와 관련 시설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전국의 소 330만두에 대해 일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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