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벌려고" 의대생도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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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대생과 취업준비생 등 20대 다수가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인 중국인 전모 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28살 임모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전 씨 등에게 계좌를 넘긴 혐의로 26살 김모 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76명으로부터 4억 9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의 조직은 국내에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인출책과 송금책, 통장모집책을 활용해 범행을 해왔습니다.

국내 조직원들은 SNS 등으로 지령을 받아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하고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피의자 가운데에는 의대생 1명을 포함해 20대가 20명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전 씨의 조직에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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