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든든한 대통령, 강한 대한민국'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 의원은 오늘(6일) 오전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전 권력구조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원 의원은 "대선 전 최소한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력 구조는 분권형 정부 형태"라며 "대통령과 총리 간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사법부 구성방식을 개선해 조금 더 독립성을 갖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의원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의 출마 선언은 새누리당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