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한국 국방위원들에게 미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의 한국 배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국방위원들에게 '줌왈트'를 한국의 제주도나 진해에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국방위원들이 한반도에 미군의 전략자산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자 '줌왈트' 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줌왈트 배치와 관련해 미 측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들어온 것이 없다"며 "제안이 들어오면 그때 검토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