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개성공단 폐쇄 1주년을 앞두고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의 주가는 직격탄을 맞아 1년새 반 토막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현대상선은 50% 이상 자본잠식과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2월11일 1만7천665원에서 지난 3일 8천30원으로 54.54%나 떨어졌습니다.
또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인디에프도 21% 넘게 주가가 내렸고, 제이에스티나도 상승탄력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반사적 수혜가 기대됐던 방산주들 중 풍산을 제외하면 눈에 띄게 상승한 종목을 찾기 어렵습니다.
남북관계 경색 국면 장기화로 경협주와 방산주 할 것 없이 전체 시장흐름에선 소외된 부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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