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원화 가치가 전 세계 주요국 통화 중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5.2%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달러당 1,207.7원으로 장을 마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147.6원으로 한 달여 만에 60원 이상 하락해, 원화 가치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달러화 대비 가치가 6.2% 오른 호주 달러에 이어 상승폭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원화 강세는 '강달러'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발언에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