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오타니, 결국 WBC 일본대표팀서 제외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발목 부상으로 결국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고쿠보 히로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월 개막하는 WBC 출전선수 명단 28명에서 오타니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니치아넥스도 고쿠보 감독이 "오타니를 28명의 멤버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오타니가 없는 만큼 팀 결속이 강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11월 일본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흘 전 WBC에 투수로 출전하는 것을 포기했던 오타니는 타자로라도 출전하겠다며 대표팀 합류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생애 첫 WBC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를 대신할 다른 선발 투수 자원을 뽑기로 했습니다.

WBC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오는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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