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이부터 음식 조리까지 로봇이 전담하는 호텔이 있다면 어떨까요?
일본 나가사키 현의 테마 공원 하우스텐보스 안에 있는 헨나 호텔은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호텔에 들어서는 손님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접수대에 있는 세 대의 로봇입니다.
여자의 모습을 한 로봇과 함께 공룡의 모습을 한 로봇이 손님 맞이에 한창입니다.
호텔 곳곳에는 각종 첨단 과학기술이 총 동원됐습니다.
얼굴 인식을 통해 객실에 들어가면 시스템이 손님의 신체 온도를 파악해 방 온도를 조절합니다.
식당에서는 주방장 로봇이 손님들에게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키를 직접 만들어줍니다.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뒤집어 오코노미야키가 다 익으면 손님들이 가져가면 됩니다.
손님에게 커피를 가져다주고 길을 안내해주는 것도 모두 로봇 종업원의 몫입니다.
헨나 호텔은 지난해 30여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로봇 종업원이 역할을 속속 대체하면서 지금은 8명의 직원만 남았습니다.
200여 대가 넘는 로봇이 있는 이 호텔의 하루 숙박요금은 평균 8만 원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출처 = Youtube JIJI Press, Huis Ten Bo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