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국토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증가에 따른 시장위축과 서민 주거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기와 관련해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터키 대규모 교량사업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올해 내수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수출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시작된 2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프리존특별법, 재정건전화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들이 가능한 조기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림없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면서 "특히 경제는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기재부가 중심이 돼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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