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성추행 혐의 기획사 대표 무죄→징역형


가수 연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 성지호 부장판사는 48살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소속 가수 연습생인 32살 B씨를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연습생치곤 나이가 많은 B씨가 성 추문이 불거지면 어린 연습생들의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처지라고 봤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수로 데뷔한 뒤에도 불이익을 받을까 봐 제대로 항의할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자꾸 달라지는 A씨의 진술 번복도 항소심 재판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성 판사는 "가수지망생을 집요하게 성적으로 착취한 A 대표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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