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사무부총장 "최순실-최경희와 3차례 만났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미르재단 사업 문제를 두고 3차례 만났다는 재단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미르재단이 '에콜페랑디' 사업을 추진할 당시 세 사람이 함께 만난 일을 공개했습니다.

에콜페랑디 사업은 미르재단이 프랑스 요리 학교를 국내에 개설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당시 이화여대에 요리학교를 설립하려다 장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산된 바 있습니다.

김 사무부총장은 최씨와 함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3차례 만났다"며 2015년 12월에 2번, 그 다음해 1월인가 2월에 한 번 더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사무부총장은 당시 최 총장에게서 명함을 직접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사무부총장은 이후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과 함께 최 전 총장 집무실을 따로 방문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는 최씨에 대해 단순히 정유라 학생 어머니로 알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국정농단 사건 재판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