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 일자리 40% 만든다…소비심리 추락 어쩌나


우리나라 일자리 5개 중 2개는 가계소비의 결과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2014년 산업연관표의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인원 구성비'에서, 소비가 전체 취업자의 54.9%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이 창출한 취업자는 25.9%, 투자는 19.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소비, 투자, 수출 등은 생산을 유발하고, 생산은 일자리와 연결됩니다.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고용 측면에서 소비가 취업자의 절반 이상을 창출할 정도로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계의 몫이 컸습니다.

2014년 민간소비는 취업자의 40.5%로 정부 소비지출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위축된 가계의 소비심리는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한은은 지난 13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소비자심리 위축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세의 둔화가 서비스업 취업자 수 확대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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