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계대출 첫 500조 돌파…작년 순증 1위는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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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5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고 지난해 한 해 동안 순증액이 많은 건 농협은행이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00조9천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 늘었습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00조 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잔액 규모는 국민은행이 123조1천39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도 102조5천234억 원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 순증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농협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은 11조1천404억 원이 늘어 증가량과 증가율에서 모두 다른 은행들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2% 성장세를 보인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올해 경영전략의 화두로 내세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은 이보다 더 낮은 3% 후반에서 5%대 사이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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