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영등포역 노숙인끼리 주먹다짐…40대 남성 사망


설날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끼리 주먹다짐이 벌어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8일) 저녁 7시쯤 서울 영등포역 근처 도로에서 48살 A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8살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에게 얼굴을 맞고 넘어지다가 보도블록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습니다.

이들은 어제 노숙인 쉼터 근처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만취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피하려는데도 A 씨가 따라다니면서 괴롭혀 때렸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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