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日후쿠시마, 피난지시 해제에도 주민 13%만 복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다 돼 가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2011년 사고 당시 후쿠시마현 5개 지역에 대해 내려진 피난 지시는 3년여 뒤인 2014년 4월 해제됐습니다.

피난 지시로 고향을 떠난 이들은 1만 9천여 명이었지만, 이후 귀향한 경우는 전체의 13%에 그쳤습니다.

87% 가량이 귀향하지 않은 것은 아직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원전사고 이후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데다 방사선으로 인한 건강 문제 역시 우려 요인입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량 수치 등을 평가해 피난지시를 해제하고 있는데, 여전히 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피난지시 조처가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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