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 지지" 이스라엘 총리 트윗에 멕시코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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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국경장벽 건설계획을 옹호하자 멕시코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베냐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옳았다"면서 "이스라엘의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세우니 불법 이민자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대단한 성공이며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4년 아프리카로부터의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이집트와의 국경에 240㎞가 넘는 장벽을 쌓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이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의 트윗에 엄청난 놀라움과 거부감, 실망감을 표한다"며 "멕시코는 이스라엘의 친구이고, 총리에게 이런 식으로 취급받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장벽건설 계획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가 장벽 비용 부담을 거부하자 멕시코산 제품에 수입 관세 20%를 부과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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