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 공격을 당한 제시카 노타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안사통신 홈페이지 캡처)
헤어진 연인에게 황산 테러를 당했던 이탈리아 여성 모델이 SNS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자 응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27살의 제시카 노타로는 10일 전 남자친구로부터 황산 공격을 받아 얼굴과 눈 부위를 크게 다쳤습니다.
그녀는 미스 이탈리아 최종 결선에 진출한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24일 대리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하트 모양을 만든 두 손과 붕대 감은 얼굴 일부 사진과 함께 힘들지만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대리인은 제시카가 매일 병원의 의사, 간호사 등에게 안부 인사를 하고 있다며 격려해주는 이들에게도 감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페이스북 계정에는 댓글 2천 4백여 개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등록됐습니다.
제시카는 왼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부상 부위의 손상 정도가 심해 여러 차례 수술을 거쳐야 합니다.
남성 우월 정서가 강한 편인 이탈리아에서는 여성이 전, 현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크게 다치거나 잔혹하게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