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소리 착각 잦을수록 휴대전화 의존증 심각


전화 벨이나 진동이 온 것으로 자주 착각하는 사람은 휴대전화 의존 증세가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건주립대 연구팀은 이른바 '유령 전화' 또는 '유령 커뮤니케이션'으로 불리는 이런 현상을 자주 겪는 것은 심리적 요인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남녀 대학생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성격의 5대 특성을 평가한 뒤, 유령 전화 경험 여부와 빈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 성격적으로 성실성과 정서적 안전성이 떨어지고 신경민감성이 높을수록 의존 증세가 높았습니다.

또 젊을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유령 전화 증상을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 장애 진단 분류체계 항목으로 정식 채택해 관심을 쏟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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