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예멘 국적 6명, 뉴욕행 여객기 탑승 거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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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이집트항공 여객기에서 이라크인 5명과 예멘인 1명의 탑승이 거부됐습니다.

카이로 공항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7개 무슬림 국가 시민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카이로 공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카이로 공항을 경유해 뉴욕행 비행기에 타려던 이라크인과 예멘인 등 6명은 모두 미국 입국에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탑승을 저지당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안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미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반(反) 난민'을 기조로 내세운 강경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실행된 최초의 사례로 꼽힙니다.

이 행정명령에는 이슬람권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비자 발급 일시 중단 대상국은 이라크, 예멘,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등 7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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