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대신 일터로' 작년 전업주부 사상 첫 3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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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나 가사 때문에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외벌이만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 일터로 나가는 4∼50대 여성이 늘어난 탓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가사 때문에 일하지도,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비경제활동 여성은 70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천명 줄었습니다.

전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천 60만4천명으로 만 8천명 증가했는데, 육아·가사에 따른 비경제활동인구 여성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입니다.

육아·가사를 하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전년 대비 15만5천명 줄고 2015년 5만8천명 감소한 데 이어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육아·가사에 따른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3년 잇따라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업주부가 감소하는 것은 고학력화가 심화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2~30대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외벌이만으로 생계를 꾸리기가 빠듯해지자 중·고령층 여성들이 일터로 나가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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