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제데모' 의혹 수사…조윤선 개입 정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가 보수단체를 동원해 이른바 '관제데모'를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여기에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전 장관이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보수단체인 고엽제전우회가 사법부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특검은 조 전 장관이 집회를 열도록 지시하고, 정무수석실이 나서 세부 일정 등을 잡았다는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아가 특검팀은 보수단체를 동원한 시위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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