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이종현 대폭발…모비스, LG 연장서 제압


프로농구 모비스의 신인 이종현이 프로 데뷔 두 경기 만에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이종현은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24점 18리바운드 4블록슛을 몰아치며 연장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모비스는 이종현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LG에 77대 75, 2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종현은 18개 리바운드로 올 시즌 한 경기 국내 선수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치웠고,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잡아내 이 역시 한 시즌 국내 선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5일 오랜 부상을 털고 나선 삼성과 데뷔전에서 20분 동안 2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이종현은 몸이 풀린 듯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습니다.

전반에만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LG의 용병 메이스와 골 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특히 이종현은 68대 67로 앞선 경기 종료 25초 전 메이스의 골밑슛을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이어 LG의 슛이 빗나가자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종료 3초 전 메이스에게 동점 석점포를 얻어맞아 연장으로 끌려갔지만, 이종현은 자유투로 연장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경기 종료 4분 전 메이스의 슛을 또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76대 75로 앞선 경기 종료 2.2초 전, 메이스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벗어나자 이종현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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