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부진 우즈 "모든 게 낯설고 힘든 경기였다"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해 4오버파로 실망스러운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가 모든 게 낯설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집 근처에서 연습할 때와 많이 달랐다. 경기 속도는 느리고, 그린은 젖어 있고, 날씨는 추웠다.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우즈는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 골프장에서 연습했습니다.

우즈는 특히 1년이 넘는 정규 투어 대회 공백 탓에 경기 속도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습니다.

혼자나 두 명이 편하게 공을 치는 연습 라운드와 달리 3명의 선수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르는 투어 대회 경기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즈는 "티샷이 빗나가고 아이언을 제대로 치지 못했고 3퍼트 실수를 저질렀다. 러프를 전전했고 실수가 이어졌다"며 대체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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