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설 연휴 첫날인 오늘(27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시 비리와 학사 특혜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과 이인성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세 교수는 오전 9시 50분쯤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애초 오후 1시 소환 예정이었지만 시간을 바꿔 김 전 학장 등과 함께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들을 상대로 정씨 특혜와 관련한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 이대 입학·학사 비리와 연루된 업무방해 혐의로 최 씨를 체포해 특검 조사실에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보완조사를 거쳐 이대 학사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적으로 기소하고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