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초음속 폭격기들, 시리아 IS 근거지 네번째 '맹폭'


러시아의 장거리 초음속 폭격기 투폴례프-22M3 6대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지역의 이슬람국가 목표물들을 또다시 공습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달 21일, 23일, 24일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6대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가 러시아 내 기지에서 출격해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지나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지역의 IS 목표물들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습 타깃은 IS의 2개 지휘소와 탄약고, 병력·군사장비 집결지 등이었다"면서 "목표물들이 정확히 타격됐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시리아 내 흐메이밈 기지에서 이륙한 수호이-30SM과 Su-35S 등의 전투기들이 폭격기들을 엄호했다"면서 "폭격기들은 공습 뒤 무사히 러시아 내 기지로 귀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폭격기들의 데이르 에조르 공습은 이 지역에서 IS 세력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소개했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IS가 데이르에조르에서 압도적 병력을 투입해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도시가 IS에 장악될 경우 주민들에 대한 인종학살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르에조르는 벌써 3년째 IS에 포위된 상태라고 루드스코이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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