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350km 떨어진 바우루 시에 있는 프로페소르 노에 지 아제베두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불을 지른 뒤 혼란해진 틈을 타 탈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옥한 152명 가운데 90여 명만 다시 체포돼 나머지 수감자들을 추적 중입니다. 폭동의 원인은 질 낮은 교도소 환경과 범죄조직 간 세력 다툼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이 1천124명인데, 폭동이 벌어진 당시 1천427명이 수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의 교도소는 올해 들어서만 160명의 수감자가 폭동으로 인해 사망하는 등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이세미 / 편집 :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