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표 수사' 트럼프 제발등 찍나…'오른팔' 배넌 2개주 등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관련해 수사의지를 밝힌 가운데 자신의 수석전략가가 불법선거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의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배넌이 지난해 대선 때 뉴욕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배넌이 플로리다 주 유권자 등록을 포기하려 시도했으나 플로리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배넌 측의 요청을 받은 적도, 이를 추진한 적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넌은 지난해 대선 하루 전날인 11월 7일,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카운티 선관위에 편지를 보내 거처를 뉴욕 시로 옮겼으니 유권자 명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새러소타 선관위 감독관인 론 터너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선관위 관계자 누구도 그런 편지를 받았다는 걸 기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청 서한을 받았다는 기록 자체가 없다고 선관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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