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설날씨름에서 생애 2번째 태백장사


제주특별자치도청 씨름단의 김성용이 생애 두 번째로 태백장사에 올랐습니다.

김성용은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성하(구미시청)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성용은 결승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김성하를 왼배지기로 눕혀 첫 판을 따낸 뒤 뒤집기와 등채기 기술로 2번째 판과 3번째 판까지 내리 이겨 무결점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김성용은 지난해 단오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맛본 데 이어 생애 2번째 꽃가마를 타며 태백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반면 준결승에서 '다크호스' 이재안(양평군청)을 꺾은 김성하는 2013년 단오대회 이후 3년7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김성용에 막혀 1품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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