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폭력 급증' 시카고에 "해결 못 하면 연방정부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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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카고 총기폭력 실태에 강경 대응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카고 트리뷴 전날 보도를 인용하면서 "올 들어 시카고에서 벌써 228명이 총에 맞아 42명이 숨졌다"며 "작년보다 24% 더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카고가 이 끔찍한 '대학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나서겠다"고 공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취임식에서 "범죄·조직폭력·마약이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실현되지 않은 미국의 잠재력을 강탈했다"며 "대학살은 이 순간부터 끝"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기간 총기폭력에 시달리는 시카고를 '민주당 정권의 실패한 도시 정책'의 사례로 거론해 왔습니다.

시카고 시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로 시카고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합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트윗에 대해 "취임 선서 이후 내놓은 가장 강력한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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