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낮아졌을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인도와 네팔 당국이 실측에 나섭니다.
인도 측량국은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지리학술대회에서 과학계의 잇단 의심을 언급하면서 두 달 뒤 탐사대를 보내 에베레스트 높이를 다시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탐사대가 정상으로 GPS 장치를 가져가는 방법과 삼각 측량법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측량국은 밝혔습니다.
현재 네팔 정부가 공인한 에베레스트의 해발고도 8천 848ｍ는 62년 전인 1955년, 인도 당국이 측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25일 규모 7.8의 지진이 네팔 중부에서 발생한 이후 미국의 GPS 연구대학 연합 과학자들이 위성 자료를 바탕으로 에베레스트가 2.5cm 낮아졌다고 주장하는 등 고도 변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