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커버그 "대선 출마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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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대선에 나설 거란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버즈피드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5년 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세운 자선 기업으로 교육과 과학에 투자합니다.

저커버그는 출마를 완전히 배제하느냐는 버즈피드 질문에는 아직 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직 가보지 못한 미국의 약 30개 주를 방문해 사람들과 만날 것이라는 올해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저커버그 정계 진출설이 집중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저커버그는 지난주 미국 투어를 시작했으며, 파이낸션타임스는 텍사스 방문이 정치 캠페인을 연상케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무신론자라고 했던 그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종교가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고, 최근엔 주식 구조를 개편해 자신이 공직에 나갈 수 있게 하는 조항을 포함해 정치권에 나갈 거란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자선 회사에 버락 오바마의 2008년 선거 운동을 지휘한 데이비드 플루프와 조지 W.부시 재선 캠페인을 이끈 케네스 멜먼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마크가 공직에 출마한다는 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그에게 페이스북은 이미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가 정치 시스템과 정치적 논쟁에서 더 큰 역할을 원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그가 페이스북에서 물러나는 건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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