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소환 최순실, "억울하다…특검이 자백 강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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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 소환된 최순실씨가 특검에 출석하며 고함을 치고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1시 15분 호송차에서 내린 최 씨는 양팔을 교도관들에게 붙잡힌 가운데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최씨는 이어 "우리 아기까지, 어린 손자까지 다 그렇게 하는 것은…"이라고 소리치다 조사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태도는 지난해 전격 귀국해 검찰에 소환될 때 고개를 숙이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울먹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은 일단 이대 비리 의혹과 관련한 먼저 추궁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의혹 조사를 위한 별도의 체포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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