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한인 납치살해사건, 필리핀에 신속 수사 요청"


이철성 경찰청장은 한국인 사업가가 필리핀 경찰청 본부 안에서 현지 경찰관에게 납치·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측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 청장은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사건 공범들이 검거되지 않는 등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와 함께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 재발방지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작년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 53살 지 모 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관에게 자택에서 납치된 이후 경찰청 본부로 끌려가 목 졸려 살해됐습니다.

필리핀 검찰은 현직 경찰관 2명 등 7명을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14일 김귀찬 경찰청 차장을 필리핀에 파견해 현지 교민들의 의견을 듣고 필리핀 경찰청과 고위급 회담을 열어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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