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경찰관의 한인 납치·살해 공식 사과


필리핀 정부가 자국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의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벨라 대변인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며 경찰청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루손 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 한국인 사업가 지 모 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관들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된 뒤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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