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이 '범보수의 구심점'을 기치로 내걸고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당직자와 당원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바른정당은 현역 의원 31명을 둔 원내 제4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앞으로 대선국면에서 새누리당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바른전당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정병국 의원을 초대 당 대표로 추대했고 김재경 홍문표 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당헌·당규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했습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로 규정하고 바른정당이야말로 정통보수의 맥을 잇는 정당으로 '보수대연합'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병국 대표는 "가짜보수를 배격하고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겠다"며 "이제 바른정당이 보수의 명예를 회복하고 반드시 적통보수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은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 '정의'를 앞세운 정강정책도 확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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