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 미디어', F1 인수 완료…에클레스톤 회장 퇴진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원(F1)을 40년 가까이 이끈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이 마침내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영국 방송 BBC는 미국의 언론 재벌 존 말론이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가 80억 달러 약 9조 3천억 원에 F1 그룹 인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버티 미디어'의 F1 인수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에클레스톤 회장의 거취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이제 그는 명예 회장으로서 F1 그룹 운영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미국 법인인 '21세기 폭스'의 부회장인 체이스 카리가 에클레스톤이 맡아온 F1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임명됐습니다.

에클레스톤 전 회장은 "오늘부터 난 경영 일선을 떠났다"며 "명예회장에서의 역할이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리버티 미디어'는 'F1 그룹'으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라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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