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FTA 곧 재협상"…멕시코·캐나다와 조만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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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재협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참모진 시무식에서 연설하며, "NAFTA와 이민 문제, 국경에서의 치안 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와도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오는 31일 만날 예정이며,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곧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일 미국 백악관은 '6대 국정기조'를 발표하며 무역협정 문제를 그 가운데 하나로 할애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재협상을 공약했다"며 "만약 상대 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NAFTA를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 위반사례를 전부 찾아내고 이를 시정하는 연방 정부 차원의 조처를 내리는데 모든 수단을 사용하라'는 지시를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 "NAFTA는 재앙"이라고 규정했고, 취임 100일 이내에 NAFTA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도 탈퇴하겠다는 태도를 줄곧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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