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정비하자 사망자 60% 줄었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신호등·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거나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을 한 결과 사고 사망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2014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완료한 201곳에 대해 개선 전 3년간의 평균과 개선 후 1년간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특별·광역시는 연간 5건 이상, 기타 시·도는 3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한 것입니다.

2011년 부터 2013년에는 이 지점에서 사망자가 52명이었으나, 사업을 마친 2015년에는 21명으로 59.3%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대구·울산·경기·전남· 경남에서는 사업을 벌인 후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2천116건에서 1천338건으로 36.8% 감소했습니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인천 간석동 석천사거리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멀고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규제가 미흡해 연간 19건의 교통사고가 났지만, 차량신호기를 추가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과 차량유도선 정비 등을 한 결과 7건으로 63.2% 줄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