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이틀새 30명 총격 피살…'처형 형식' 경찰의 보복살해?


브라질 북부 지역 도시에서 이틀 새 30명이 총격을 받아 살해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브라질 북부 벨렝시 일대에서 최소한 30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치안당국은 강도를 쫓던 경찰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난 지 몇 시간 만에 연쇄 살해가 시작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치안당국은 "살해된 30명 가운데 25명은 '처형'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말에는 범죄조직 검거 과정에서 경찰 7명이 살해된 뒤 하룻밤 사이에 11명이 총격으로 숨지고 24명이 다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2014년 경찰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는 3천 22명으로 2013년에 비해 37% 늘었다는 통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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