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덩크' 김현민, 프로농구 올스타전 국내 덩크왕


프로농구 kt의 김현민이 소속팀의 연고지인 부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덩크왕에 올랐습니다.

김현민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토토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 결선 2라운드에서 50점 만점에 50점을 받는 완벽한 실력을 보였습니다.

김현민은 2라운드에서 안대로 눈을 가린 뒤 왼쪽 측면에서 림을 향해 돌진, 투핸드 덩크를 꽂아넣었습니다.

김현민은 이후 림을 잡고 몸을 끌어올린 뒤 보드를 손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김현민은 1라운드에서도 같은 팀 김우람이 백보드를 맞춘 뒤 튕겨 나온 공을 골대 뒤에서 앞으로 나오며 잡아 한 손으로 덩크슛을 꽂아넣어 49점을 획득했습니다.

김현민은 1라운드 성공 후에도 이재도와 모형 칼을 들고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김현민의 결선 상대는 지난 시즌 덩크왕 김종규였습니다.

김종규는 1라운드에서 골대 밑에 엎드린 최준용(SK)을 넘어 덩크를 성공해 47점을 받았고, 2라운드에서는 투핸드 덩크를 성공했지만 45점에 그쳤습니다.

최연소 덩크왕을 노렸던 송교창(KCC)은 예선전에서 팀 선배 김지후의 헤딩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1차 시도에서 연거푸 실패해 주변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2차 시도에서는 김지후가 골대 모서리를 맞추고 튕겨 나온 공을 림 안에 꽂아넣었지만,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덩크왕은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이 차지했습니다.

크레익은 결선 2라운드에서 골대 밑에서 높이 떠 가랑이 사이로 공을 뺀 뒤 한 손으로 덩크슛을 성공했습니다.

또 높이 튀긴 공을 잡아 팔을 한차례 돌린 뒤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50점 만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결선 상대였던 오데리언 바셋(오리온)은 1라운드에서 백보드를 맞춘 뒤 투핸드 덩크를 선보이는 등 현란한 플레이로 45점을 받았지만, 크레익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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