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된 정유라씨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한국 강제송환 결정이 이르면 오는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를 조사한 현지 경찰의 보고서를 건네받아 한국에서 넘어온 범죄인 인도 청구서와 비교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는 이에 불복해 3일 안에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뒤 지방법원과 고등법원,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3차례에 걸쳐 소송할 수 있어 실제 송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일 올보르 임차주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뒤 이튿날 법원의 구금 연장 심리를 거쳐 오는 30일 밤 9씨까지 구치소에 구금되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