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차관 대행체제로 전환…"조장관 거취는 본인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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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조윤선 장관의 구속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문체부는 조 장관의 구속은 장관직 수행이 어려운 유고 상태에 해당해 차관 대행 체제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의 사퇴 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체부는 장관이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구속되더라도 강제로 사퇴시킬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 오전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송수근 제1차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장관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문체부는 장관 유고 시 차관이 업무를 대신하도록 한 대통령령에 따라 송 차관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2014년 7월 유진룡 전 장관이 물러난 뒤 정성근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하면서 김종덕 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한 달여 정도 장관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당시 문체부는 비상업무대책반을 꾸리고 매주 현안점검회의를 하는 등 장관 공백에 따른 차질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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