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반도 주변 4강 등에 주재하는 대사들만 참석하는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이준규 주일대사, 김장수 주중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 초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처럼 4강 대사 등만 따로 불러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것은 한반도 주변의 급격한 외교 안보 환경 변화가 심각하다는 우리 정부의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고, 중국과는 사드 배치 문제,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 등 주변국과 풀어야할 난제가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