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 주에 사는 11살 소년이 교장 선생님의 요청으로 학교에서 꼬마 이발사로 변신했습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잭슨 존스턴은 평소 각별한 관계인 외할아버지가 희귀성 림프종 진단을 받자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삭발한 겁니다. 그런데 학교 친구 몇 명이 잭슨에게 “너 암에 걸린 것 같다"라며 놀렸고, 이 소식을 들은 교장 팀 해들리 씨는 아이들 앞에서 잭슨의 도움을 받아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암으로 가족을 잃은 해들리 씨는 “어릴수록 가족이 목숨이 위험한 질병을 앓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제 일처럼 헤아려준 훈훈한 사연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화강윤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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