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13일 만나주지 않는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한 혐의로 28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쯤 대전시 서구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앞에서 귀가하는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밤 10시쯤 달아난 A씨를 충북 옥천의 한 여관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귀다 헤어진 B씨와 얘기하려고 집 앞에 찾아 갔고 흉기로 위협만 하려다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